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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 가입자의 절반은 2%대 수익률에 그치는 등 운용 방법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6.1% 증가했다.
2020년 255조5000억원이던 적립금 규모는 2022년(335조9000억원) 처음 300조원을 넘어섰고, 2024년(431조7000억원) 400조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500조원을 넘어섰다.
연간수익률은 6.47%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증시 호황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국민연금(19.9%)과 글로벌 연기금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운용 방법별로는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16.80%로 원리금보장형(3.09%)의 5배에 달했다.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높은 확정급여형(DB) 수익률은 3.53%에 그쳤지만, 확정기여형(DC) 8.47%, 개인형퇴직연금(IRP) 9.44%로 더 높았다.
상위 10%(수익률 19.5%)는 실적배당형 투자 비중이 적립금의 84%로 운용수익 중심인 반면, 하위 10%(수익률 0.5%)는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74%로 납입금에만 의존하는 구조였다. 가입자 절반의 수익률은 2%대로 물가 상승률을 방어하는 수준이다.
상품유형별로 타깃데이트펀드(TDF)는 13.7%를 기록했지만, 디폴트옵션은 예금 등으로만 운영되는 안정형 비중(85.4%)이 높은 영향에 3.7%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증권사가 9.79%로 가장 높았고, 은행(5.70%)·생명보험(4.53%), 손해보험(3.81%)을 크게 웃돌았다.
DC·IRP 기준으로 은행·보험은 가입자 80%가 평균(6.47%)에 미치지 못했지만, 증권은 42.5%가 수익률 10% 이상으로 성과 차이가 뚜렷했다.
제도별 적립금 규모는 DC가 141조6000억원(28.2%), IRP가 130조9000억원(26.1%)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확정급여형(DB)은 228조9000억원(45.7%)으로 비중이 축소됐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금액은 48조7000억원으로 3년 연속 매년 10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배당형의 약 40% 수준까지 확대됐다.
적립금은 여전히 원리금보장형에 쏠려 있었다. 원리금보장형이 378조1000억원(75.4%)을 차지했지만, 실적배당형은 123조3000억원(24.6%) 수준이었다.
현재 통합연금포털에서 현재상황 진단과 투자상품·사업자별 수수료 비교할 수 있으며, TDF나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 전용상품도 활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발간해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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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수) 1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