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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기독병원은 2일 ‘카딩턴 기념관 개관 감사 예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
이번에 개관한 카딩턴 기념관은 ‘씨앗에서 숲으로, 계승과 도전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기치 아래, 광주기독병원의 뿌리이자 정신적 지주인 제5대 병원장 카딩턴(한국명 고허번) 선교사의 숭고한 사랑을 병원의 미래 비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광주기독병원은 기념관 개관을 통해 1951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병원(당시 광주제중병원)을 재개원하고, 결핵 퇴치와 소외계층 치료에 앞장섰던 카딩턴 선교사의 헌신과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히 정립하게 됐다.
기념관은 단순 유물 전시 공간을 넘어 광주기독병원이 지난 한 세기 동안 수행해 온 선진 의료 도입과 지역사회 근대화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역사적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번 감사 예식은 박일영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이승욱 병원장의 개관 인사말,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카딩턴 기념관 개관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거지 대장’이 돼 삶을 바쳐 봉사했던 카딩턴 선교사의 고귀한 희생을 우리 의료 현장에 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그가 보여준 사랑은 병원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환자들을 향한 우리의 실천적 고백으로 흐르게 하는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물려받은 이 숭고한 정신과 설립 초기의 초심을 바탕으로 이제 첨단 의료 기술과 선교적 사명을 성공적으로 융합해 지역민에 가장 신뢰받는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딩턴 기념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병원 내원객과 지역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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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토) 2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