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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이동경이 첫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대파했던 한국은 사전캠프 기간 치른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3월 유럽 원정에서 기록한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6승 4무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치른 10차례 평가전에서는 6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점검해왔다.
특히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적응력을 높이고자 지난달 18일 해발 1460m에 있는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며 담금질을 이어왔다. 이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엘살바도르전을 끝으로 사전캠프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어 6일 전세기 편으로 조별리그 1, 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대회 조별리그 A조에 자리한 한국은 체코(12일), 멕시코(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을 차례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인 한국은 이날 100위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홍 감독은 조규성(미트윌란)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동경을 양 측면에 세웠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섰다. 수비는 이기혁(강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꼈다.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7분 황인범의 프리킥 직접 슈팅을 시작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10분에는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조규성을 향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엘살바도르의 밀집 수비와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28분 설영우(즈베즈다)의 왼발 슈팅 외에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 32분에는 헤페르손 바야다레스의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조위제(전북)와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들어 공격 템포가 살아난 한국은 후반 7분 설영우의 컷백을 받은 이동경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후반 12분 균형이 깨졌다.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 키커로 나선 이동경은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가까운 쪽 골문을 정확히 꿰뚫으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의 A매치 통산 4호 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홍명보 감독은 후반 18분 대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 박진섭(저장FC),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 조합을 점검했다.
후반 23분에는 손흥민에게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옌스 카스트로프의 컷백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남은 시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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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목) 1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