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투자대금 10조 돌파…시총은 5조6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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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투자대금 10조 돌파…시총은 5조6000억 증발

지난달 10조824억원 거래 한달새 19.1% 늘어
한전 등 급락에 지역상장사 비중 0.2%p 하락

광주·전남 시가총액(제공=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광주·전남 투자자 거래대금(제공=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지난달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간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5조원이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는 급증해 첫 10조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5월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광주·전남 상장법인 39개사(유가증권시장 16개·코스닥시장 23개)의 시가총액은 34조9365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5857억원(-13.8%)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증시 시가총액이 24.2% 증가한 7523조원으로 집계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지역 상장사의 전체 증시 비중도 축소됐다. 광주·전남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4월 말 0.7%에서 5월 말 0.5%로 0.2%p 하락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32조2239억원으로 전월 대비 13.6%(5조844억원) 줄어들고, 코스닥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2조7126억원으로 15.6%(5013억원) 감소했다.

이는 한국전력과 대한조선의 시가총액이 대폭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전력 시가총액은 24조9724억원으로 전월(27조9575억원) 대비 2조9851억원(10.7%) 감소했다. 대한조선의 시가총액도 2조4072억원으로 전월(3조4481억원)보다 1조409억원(30.2%) 대폭 감소했다.

이 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한국첨단소재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자의 열기는 더 올라갔다.

5월 광주·전남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10조824억원으로 전월보다 19.1% 증가했다. 특히 월 거래대금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광주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7조4880억원으로 23.0%, 전남은 2조5944억원으로 9.1% 각각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크게 늘었다. 지역 투자자의 유가증권 시장 거래대금은 7조7200억원으로 전월보다 34.7%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2조3624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대금 증가는 대내·외 불확실성 감소 및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등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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