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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 가공제품 |
전남농업기술원은 10일 전남산 나물의 소비 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개발한 가공제품들이 상품화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은 취나물과 미나리 생산량 전국 1위, 곤드레 생산량 전국 2위의 주산지다. 하지만 대부분 원물이나 건나물 형태로 유통돼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최근 증가하는 간편식(HMR)과 비건 식품 수요에 맞춰 냉동 유채나물, 냉동 나물밥, 즉석 나물된장국, 즉석 나물잡채, 나물 고추장떡 믹스 등 5종의 가공제품을 개발했다.
냉동 유채나물은 양념을 더해 해동 후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했고, 냉동 나물밥은 장립종 쌀을 활용한 볶음밥 형태로 제조해 편의성을 높였다.
즉석 나물된장국과 나물잡채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나물 고추장떡 믹스는 물만 넣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품들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식품으로 제조됐으며, 상온 또는 냉동 유통이 가능하도록 생산공정을 확립해 상품성과 유통 안정성도 확보했다.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전남 대표 농산물인 미나리와 배를 활용한 ‘유황 미나리 주스’를 개발했다. 별도 첨가물 없이 저온 착즙 방식으로 제조해 영양 성분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홍화순을 활용한 단백질 셰이크도 개발해 고령친화 식품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개발 제품 가운데 즉석 나물된장국과 즉석 나물잡채, 유황 미나리 주스는 이미 상품화에 성공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과 독일 등 해외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판로 확대를 위해 최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광주·전남권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해 전남산 나물 가공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나물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원물 중심 소비에 머물러 있었다”며 “가공제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나물 하면 전남’이라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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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수) 17: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