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전문가들 해남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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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전문가들 해남에 모인다

제25회 초의문화제 15~23일 해남 대흥사서 개최

제25회 초의문화제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열린다.

초의문화제는 조선 후기 선과 차의 세계가 하나라는 ‘다선일여’ 사상을 주창하며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키고자 1992년부터 매년 열고있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공동위원장 대흥사 주지 월우, 해남다인회 회장 김정섭)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해남군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산사음악회, ‘초의선사에게 올리는 헌다례’, 전국 20개팀이 참여하는 찻자리 시연, 차 학술 논문 발표회, 도올김용옥 선생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차 관련 상품 전시·판매, 도자기 전시·판매, 떡차만들기 체험, 떡차 시음회 등 일반인의 차문화 이해를 돕는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 관련 체험학습을 중단하고 초의주간을 설정해 지역민과 초·중·고생,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초의선사의 차 사상과 초의스님에 대한 인물을 공유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또한 대흥사,일지암,미황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와 연계해 전국 차인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국 20개 차 관련 단체들이 직접 만든 녹차을 비롯해 말차, 황차, 연근차, 뽕잎차, 꽃차, 청태전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제25회 초의상 수상자로는 서경배(54)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초의문화제 집행위는 4일 “한국차를 대중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서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대흥사 기념식장에서 열린다.
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성정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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