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정책위의장과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경기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의원 워크숍에 앞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이같이 주요당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의 경우 지방선거까지 자리를 유지하며 당무를 책임져야 하는 만큼 당무에 밝은 현역 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정책위의장에게는 국민의당 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정기적인 정책 최고위원회 개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전북 군산), 이 정책위의장(전북 남원·임실·순창), 손 수석대변인(전남 나주·화순), 송 비서실장(광주 서구갑) 모두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신임 안철수 대표가 인선에서 호남을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사무총장에는 당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비서실장에는 최측근 인사를 임명했고,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은 유임한 데 대해 당이 위기에 처한 만큼 안정감을 우선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이행자 부대변인이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됐으며,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유임됐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전대 출마를 결심하기 전, 안 대표의 출마를 요구하는 지역위원장 109명의 서명을 전달한 바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손 수석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은 추천을 받고 결정할 예정이다. 최고위에서는 적극적으로 추천해 달라는 안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대선평가보고서를 수정없이 전문 공개하기로 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우선 “5·9 대선 패배 원인을 성찰하는 대선평가보고서를 수정이나 첨삭 없이 그대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공개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이라고 전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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