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블랙보리’ 한달 만에 200만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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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블랙보리’ 한달 만에 200만병 판매

원료 검정보리, 전남 해남서 주재배…항산화 물질 4배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판매량 200만병(520㎖ 기준)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랙보리는 차음료 주요 구매 채널인 편의점 입점률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출시 한달여만에 일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데이터 0.5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음료업계에서는 500㎖ 제품이 편의점 기준 일 POS 데이터 0.5를 기록하면 연간 150억원 매출이 가능한 히트상품으로 판단한다.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약 10만 점포로 볼 때 일 POS 데이터 0.5는 하루 5만개의 수치로, 한 달로 따지면 약 150만개가 판매되는 수준이다. 히트상품의 경우 출시 2~3개월 정도에 나타나는 지표임을 고려하면 블랙보리는 최단 기간에 달성한 셈이다.

할인점에서도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140개 점포에 입점한 지 14일 만에 8만병이 판매되는 등 점포당 일 평균 40병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

블랙보리는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무색소·무카페인·무설탕 보리차 음료다. 이뇨작용이 없는 보리차 특성상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활용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주 원료인 검정보리는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일반 보리보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이상 함유하고 있고, 식이섬유도 1.5배 많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블랙보리 출시 시점이 음료시장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이례적인 기록이다”며 “기존 보리차와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약 3500억원 규모의 곡물차 음료 시장에서 블랙보리가 3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정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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