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극장 지킨 ‘박스오피스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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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코로나 위기 속 극장 지킨 ‘박스오피스 TOP’

무서운 상승세 ‘분노의 질주’·전 세계 관객 성원 ‘스파이럴’ 등
넉 달 장기 흥행 ‘귀멸의 칼날’…신작 공세 속 순위 변동 주목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이 있다. 인기 액션 시리즈 ‘분노의 질주’가 27일 134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지난 19일 개봉 이후 8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지난 1월 말 개봉 이후 넉 달 가까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행보도 주목된다.

여기다 6년 만에 돌아온 ‘도라에몽’이 가족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고, 26일 개봉한 따끈한 신작 디즈니 실사 ‘크루엘라’, 유하 감독 작품 ‘파이프라인’도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2, 3위에 진입, 주말 순위 변동을 예고했다.

팬데믹 한파에도 불구, 극장을 지키며 ‘박스오피스 TOP’에 오른 작품들을 꼽아 소개한다.





분노의 질주

흥행 질주 어디까지?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신작 개봉에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7만532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 134만189명으로 집계됐다.

영화는 19일 개봉해 하루 동안 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외화로는 팬데믹 이후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더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번째 편인 영화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도미닉의 동생 제이콥과 사이퍼의 연합에 맞선 도미닉 패밀리의 활약을 그린다.

도미닉은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형제 제이콥이 사이퍼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릴 위험천만한 계획을 세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패밀리들을 소환한다.

가장 가까운 자가 한순간, 가장 위험한 적이 된 상황 속 도미닉과 패밀리들은 이에 반격할 놀라운 컴백과 작전을 세우고 지상도, 상공도, 국경도 경계가 없는 불가능한 대결을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액션과 짜릿한 스릴은 그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지금, 장르적 쾌감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이쯤 되면 ‘좀비흥행’…올 개봉작 중 1위



지난 1월27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무려 4달 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27일 현재 누적 205만205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204만 7839명의 관객을 모았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제치고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 자리를 꿰찼다.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너의 이름은’(367만 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301만 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에다, ‘NO재팬 운동’ 등 악재 속에서 거둬낸 성과다.

‘귀멸의 칼날’은 일본 만화가인 고토게 고요하루의 원작을 토대로 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스파이럴

전 세계 관객 성원…뒷심 ‘탄탄’



지난 12일 개봉한 ‘스파이럴’은 전 세계 관객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7일 연속 정상을 지키면서 ‘쏘우’ 세계관 영화 최초로 큰 사랑을 받았고, 개봉 2주차에도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면서 뒷심을 발휘 중이다.

‘스파이럴’은 경찰을 타깃으로 한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그들에게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쏘우’ ‘컨저링’을 만든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았으며, 기존 시리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사무엘 L. 잭슨과 에미상 4회 수상의 크리스 록이 출연했다.

긴장 넘치는 스토리 위주의 전개를 선보이면서 ‘쏘우’ 시리즈를 접하지 않았던 관객들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워할 트랩과 오마주 장면까지 담아내면서 성원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전세계 관객들에 의해 다채로운 이스터에그(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가 발견되면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



더 스파이

밀도높은 스토리…신작 공세 속 ‘굳건’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첩보 실화 ‘더 스파이’가 개봉 4주차 누적 관객수 30만을 돌파했다.

영화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전체 예매율 또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영화는 1960년, CIA와 MI6의 스파이로 고용된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이 소련 정보원으로부터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입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작전에 뛰어든 역사적 실화를 담은 웰메이드 첩보 영화다. ‘이미테이션 게임’, ‘닥터 스트레인지’ 등 장르 불문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주연 작품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냉전이 최고조에 달한 1960년대에 일어난 역사적인 첩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평범한 비즈니스맨 ‘그레빌 윈’이 인류 최악의 핵전쟁 위기를 막기 위해 자신의 안전조차 보장되지 않는 적국 모스크바로 잠입, 비밀스러운 작전에 가담하게 되면서 펼쳐진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

시리즈 한국 최고 기록 깰까



도라에몽 탄생 50주년을 맞아 3D로 제작돼 한국에서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어릴 적 소중했던 친구의 우정을 그려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면, 후속편에선 내리 받은 사랑을 새롭게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한다.

할머니의 소원을 위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도라에몽과 진구의 시공초월 타임슬립 어드벤처를 그렸다. 숨겨둔 0점짜리 시험지를 들켜 엄마에게 혼난 진구가 방에서 울다가 우연히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낡은 곰 인형을 발견하고, 할머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도라에몽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4살 진구와 현재의 진구, 어른 진구까지 모두 등장한다. 진구가 한 공간에 존재하거나 서로의 영혼이 바뀌는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며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영혼을 과거의 자신에게 옮겨 놓는 ‘영혼 타임머신’, 과거나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텔레비전인 ‘타임 텔레비전’ 등 시간과 관련한 비밀도구들이 도라에몽과 진구의 모험을 더욱 스펙터클하게 만들어 준다.
박세라 기자 sera0631@gwangnam.co.kr         박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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