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화물연대 파업 애로신고 155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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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국무역협회, 화물연대 파업 애로신고 155건 접수

수출 102건·수입 53건…납품지연·원자재 조달 문제
생산중단-선적차질 등 비용 발생…수출입업계 위기

한국무역협회는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총 155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애로사항 155건 중 수출 102건, 수입 53건으로 집계됐다. 수출 애로사항은 납품 지연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 발생(34건), 선적 차질(29건)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 관련 애로사항은 원자재 조달 차질이 24건, 물류비 증가 15건, 생산 중단 14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원자재 조달 차질, 생산 중단, 물류비 증가, 위약금 발생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화학품을 국내에 생산·판매하는 A사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가 중단되자 수입 원자재 화물을 본사로 운송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회사 자체 트럭 운송을 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제재로 어려운 가운데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철도차량 부품을 수출하는 무역업체 B사는 중국에서 수입된 화물을 인천항에서 반출하지 못하고 있다. 화물이 미반출될 경우 생산라인이 중단될 수 있어 군위탁 화물차량 지원과 화물 항만 반출 지원을 요청했다.

화학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C사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가 중단되자 추가적인 체선료와 보관 비용뿐 아니라 항공운송 전환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계탕과 오리털을 생산해 수출하는 D사는 오리털의 특성상 생산 직후 출고시켜야 하는 데 미출고 시 3일당 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 회사는 컨테이너 확보, 선적 지원을 요청했다.

E사는 국내에서 원료를 생산한 후 베트남 투자법인으로 운송, 신발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업체로 원료 출고 및 수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며, 납기 위반 시 위약금이 50만 달러가 발생된다.

실내장식·공산품 수출 업체인 F사는 어렵게 선복을 확보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선적이 불가능해 선복 재확보 동안 발생하는 재고 문제로 인한 피해금액 2억원이 예상된다.

무역협회는 관계자는 “화물연대파업 긴급 애로신고센터를 운영을 통해 애로 접수, 동향 정보 제공, 정부 관계 부처와 실시간 소통해 정부적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며 “지역본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수집, 군위탁 화물차량 수요조사 및 비상수송위원회에 건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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