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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밀은 지난 2011년 창업 당시 국내에 영·유아 전용 스낵이 없어 일부 소비자들이 미국, 유럽 등지에서 아이 간식을 직접 구매하는 시장 상황을 보고 유기농 과자류 제조에 뛰어들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과 압력을 이용해 영유아 스낵전용 유기농 쌀과자를 출시하면서 아이의 건강 먹거리를 찾는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이밀에서 생산한 쌀과자는 ‘제15회 친환경 품평회’에서 유기가공식품 대상(국무총리상)에 뽑혔으며 교육부 장관상,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영유아 간식 시장에서 자리잡은 아이밀은 이후 건강기능 식품, 다이어트 식품,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 도시락 등의 개발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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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와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스틱형 팥가루와 HMR 도시락 등 간편식품을 출시했다. 팥가루는 팥 비린내를 없애고 고소함으로 승부했으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저염식 식단으로 체중관리할 수 있는 간편도시락 ‘미용식’을 출시했다. 미용식은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단을 찾는 이들을 겨냥한 도시락이다. 도시락 한 개당 평균 350㎉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오랜 포만감을 선사한다.
미용식 도시락은 곤드레영양밥, 치킨데리야끼볶음밥, 알리오올리오볶음밥, 퀴노아영양밥 등 총 6종으로 출시됐으며 각 도시락당 4구 구성을 채택해 반찬 가짓수를 늘렸다. 세 끼를 다 먹어도 1000㎉ 미만인데다 몸에 좋은 채소, 현미 등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해용 대표는 “미용식 도시락은 식단관리에 돌입한 주부, 직장인에게 특히 인기다”며 “이외에도 컵밥, 선식 등을 출시해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아이밀은 신제품이 잇단 성공을 거두며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중견기업 일동후디스가 아이밀 7개 상표를 사용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김 대표는 “아이밀은 지난 2012년 등록한 브랜드인데 일동후디스가 브랜드명을 아기밀에서 아이밀로 바꾼 후 실적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며 “2019년 7월에 첫 소송을 내고 2년간 특허법원에서 아이밀과 일동후디스가 제기한 7건의 소에서 모두 승소 판정을 받았으며 상표권에 대한 인정을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밀은 위기를 딛고 지난해 다이어터들의 필수 식품인 단백질쉐이크 ‘미미쉐이크’ 6종을 출시했다.
미미쉐이크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을 위한 특수용도 식품으로 설계해 필요한 영양 성분을 담았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6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주문자위탁생산(OEM)과 자사몰을 통한 판매를 병행하고 있는 회사는 포화상태가 된 시장 경쟁을 뚫기 위해 고객층을 넓힐 수 있는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이밀 창업 이전 5년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SNS 등에서 체험단을 모집해 인지도를 높였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로 아이밀은 지난해 6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시작으로 여성가족부와 광주시로부터 각각 가족친화, 명품강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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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용 ㈜아이밀 대표 |
회사는 선순환 생산구조를 통해 히트상품 지속 출시와 간편 건강식품 라인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자사몰와 함께 대형마트,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판매채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해외시장별 맞춤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2025년까지 가공 능력을 보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수출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밀이 광주 기업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대표 식품 기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에서 유능한 청년을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27 (월) 2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