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정윤 이은낙지 대표 |
![]() |
| 이은낙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된 부모님의 낙지 요리 노하우를 그대로 이어받아 탄생했다. |
최근 자영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부모 세대의 가게를 자녀가 이어받는 ‘가업 승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 불확실한 경기,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맞물리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동네 식당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외식업계는 노동 강도가 높고 수익 변동성이 큰 탓에, 자녀 세대가 가업을 기피하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수십 년간 이어온 ‘손맛’과 노하우가 다음 세대로 전해지지 못한 채 사라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30년 전통의 낙지 요리를 계승해 새로운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이은낙지’(대표 최정윤)는 부모 세대가 일군 30년 전통의 손맛을 이어받아 가업을 계승한 외식업체로 지역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식당 운영을 넘어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가업승계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은낙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된 부모님의 낙지 요리 노하우를 그대로 이어받아 탄생했다.
![]() |
| 이은낙지는 부모 세대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선하는 등 ‘차별화’까지 이뤘다. |
오랜 세월 축적된 조리 방식과 손맛, 그리고 음식에 담긴 철학까지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점에서 단순한 창업과는 결이 다르다.
이은낙지는 가업을 기반으로 출발했지만 이를 현재의 외식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하며 ‘전통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 사용하는 소스는 모두 직접 개발·숙성한 것으로, 부모 세대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선하는 등 ‘차별화’까지 이뤘다.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깊고 깔끔한 풍미를 강조해 ‘건강한 매운맛’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메뉴 전반에도 반영됐다.
낙지 본연의 영양과 맛을 살리면서도 속이 편안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최 대표의 철학 아래 조리된 메뉴는 외식의 부담을 줄이고 집밥 같은 안정감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 |
| 최정윤 이은낙지 대표는 지난해 외식업 종사자(자영업자·대표 등)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경영 교육 프로그램인 남도외식카네기클럽을 졸업함과 동시에 전라도 으뜸맛집 166호점으로 선정됐다. |
여기에 기존 낙지 전문점의 전통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깔끔하고 아늑하게 재구성한 인테리어는 젊은 소비층까지 아우르며 가업이 새로운 세대와 연결되는 접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 대표는 외식업 관련 협회 활동과 전문 교육 과정을 꾸준히 이수하며 경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고, 지역사회 봉사와 상인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가게를 물려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최 대표의 사업 확장도 눈에 띈다. 이은낙지는 최근 밀키트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며 오프라인 중심의 외식업 구조를 넘어섰다.
부모 세대의 전통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제품을 비대면 채널을 통해 판매, ‘집에서도 즐기는 백년가게의 맛’을 실현하고 있다.
![]() |
| 이은낙지는 가업을 기반으로 출발했지만 이를 현재의 외식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하며 ‘전통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
특히 현대홈푸드 로컬 간편식 지원사업, 지역 방송 프로그램 참여, 광고사업 선정 등은 이은낙지가 단순한 지역 식당을 넘어 브랜드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향후 계획 역시 ‘가업의 확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백년가게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통의 신뢰성과 현대적 기술을 결합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정윤 이은낙지 대표는 “부모님께서 지켜오신 맛과 정성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자 자부심이다”며 “단순히 가업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을 기반으로 한 밀키트와 브랜드 사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푸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6.11 (목) 1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