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게임산업, 국내외 전시 성과 저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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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 게임산업, 국내외 전시 성과 저력 입증

올해 지스타서 지역 8개사 참여 공동관 운영
비즈 매칭 60건…구매 계약 등 해외진출 활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G-STAR) 2023’에 전남 게임기업 8개사가 공동관을 운영, 60건의 비즈매칭 등을 달성했다.
전남지역 게임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 게임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이하 지스타)에 전남 게임기업 8개사가 공동관을 운영했다. 전남글로벌게임센터가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애니듀, ㈜웨이코더, ㈜판타조이, ㈜니트로스, ㈜슈퍼플럭스, 더호라이즌㈜, 주식회사 팜, ㈜뉴작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공동관을 통해 모바일 게임부터 체험형, VR·AR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고, 성사된 비즈 매칭도 60건에 달했다.

전남 게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기업 중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히는 ㈜애니듀는 올해 태국과 대만 게임쇼에 연달아 참여해, 게임 유저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월 ‘2023 타이베이 게임쇼’에는 모바일 증강현실 1인칭 슈팅게임 ‘또바슛’을 출품했다. 이어 10월에는 동남아시아 최고 게임이벤트 ‘태국 게임쇼 2023’에 신규 IP 캐릭터 ‘캑티’를 활용한 캐주얼 배틀로얄 멀티대전 게임 ‘캑티클래시’를 선보였다. 당시 높은 인기를 끌면서 태국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와 협의, 구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진식 ㈜애니듀 대표는 “전남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사업 덕분에 게임 콘텐츠 개발에서부터 국내·외 전시회 출전을 통한 판로 개척 기회를 얻는 등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종합 콘텐츠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원기업인 주식회사 팜은 한국식 공포 게임인 ‘아라하 : 이은도의 저주’를 출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2020년 공중파 드라마 협찬과 CGV의 4DX 숏폼 무비로 구현, 국내 인지도를 높인 바 있으며 KT 게임박스 등에도 입점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팜 측은 이번 지스타에서 후속 게임 콘텐츠 ‘더 고스트 헌터: 흉가체험’을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판로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글로벌게임센터는 내년에도 전남 스타 게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사업들을 다각도로 구성,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원장은 “지역 게임 기업들의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을 해외로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전남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강소 게임기업들이 글로벌 게임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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