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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이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꿈을 우주로 쏘아올리면서 아날로그적인 정원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콘텐츠를 새롭게 입혀 더 미래를 향한 정원으로 바뀝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일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기존 정원의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제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들을 융해복합하여 단순하게 정원에서 정원 문화 산업으로 한 단계 상승시켜 시 전체를 산업기지화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시장은 “지난해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로 순천이라는 도시가 어떤 도시인지 전국에 확실하게 각인시켰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올해는 정원박람회에서 보여줬던 리더, 공무원, 시민들과의 삼합의 조화를 동력 삼아 정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박람회 성공 에너지를 모아 순천만, 국가 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발전 축을 구축, 경제 영역확장, 문화산업 콘텐츠 육성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캐치 플레이즈를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으로 정했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들로 새롭게 채워 깜짝 놀랄 새로운 문화를 이번에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00만명에 가까운 분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주셨기에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올해 국가정원 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새롭게 리뉴얼된 순천만국가정원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K-디즈니 순천이 미래도시의 해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층 이탈 등 지방소멸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 순천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면서 “수도권에는 둥지가 없고, 지방에는 먹이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을 유치해 젊은이들을 지역에 머무르게 할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먹이와 둥지를 동시에 해결해 지역소멸이 가속되지 않도록 순천의 미래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 바로 ‘K-디즈니 순천’ 정책”이라며 “K-문화콘텐츠 산업의 전초기지 모델인 순천시 기회발전특구로 ‘K-디즈니 순천’ 완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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