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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
전국 17개 시·도 1만8757명(선수 1만2153명·임원 5367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36개 종목이 목포종합운동장 등 5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수많은 체육 꿈나무들이 출전한다.
우선 광주에서는 육상 등 33개 종목에 1034명(임원 393명, 선수 641명)의 선수단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5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목표로 나선다. 특히 검도 종목에서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수피아여중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 근대 3종에 출전하는 이지아(광주체중 3년), 역도 이다은(광주체중 3년)은 2관왕을 목표로 한다.
또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원은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학생 선수들의 스포츠과학 현장 밀착지원을 한다.
박사급 연구위원과 컨디셔닝 센터의 전문인력 9명과 함께 지역 내 대학 스포츠 지도학과와 협업, 영상분석팀 4명과 컨디셔닝 지원팀 6명을 추가해 총 4팀 19명의 역대 최대규모의 현장지원팀을 파견한다. 이들은 부상 예방 및 회복 컨디셔닝, 스포츠 영양 관련 현장지원,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심리지원 및 영상분석을 통한 경기력 분석 등으로 19종목 260명 이상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에서는 35개 종목에 1225명(임원 457명, 선수 768명)이 출격한다.
이들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53개 등 총 90개의 메달을 노린다. 레슬링과 유도, 태권도 등에서 무더기 메달이 예상된다.
특이선수들 또한 많다. 사격에서는 조준호·조준혁(이상 삼계중 3년) 쌍둥이가 공기권총 메달을 꿈꾸고, 한국바둑중에서는 악지우(3년)이 대회 3번 연속으로 출전하며 소년체전 바둑 2연패 달성에 나선다. 이외에 다문화가정 김태양(완도중 3년)이 지난해 소년체전 2관왕 달성에 이어 올해도 다관왕에 도전한다. 대회 육상 2연패 최지우(구례여중 3년) 역시 400m에서 금빛 질주를 노리고 있다.
소년체전은 미래의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이 한 해 노력의 결과와 훈련의 결실을 맺는 대회다. 이들은 소년체전에서의 경험을 주춧돌 삼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에서 국위선양하는 태극전사가 되는 것을 꿈꾼다. 지역의 명예를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학생 선수들이 힘찬 응원과 격려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