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상승세 계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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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광주FC의 상승세 계속되길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취재수첩] 프로축구 광주FC가 연일 승전고를 울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FC는 지난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부천FC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코리아컵(구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6위에 올랐다.

이러한 팀의 상승세 이유로는 훈련 여건 개선이 꼽힌다.

당초 광주는 전용연습구장이 없어 광주월드컵경기장과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축구센터 등 3곳을 돌아다니며 사용했다.

월드컵경기장과 축구센터를 대관하더라도 천연 잔디 보호를 이유로 연달아 사용할 수 없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배수 문제로 인해 빗물이 빠지지 않아 클럽하우스 복도에서 실내훈련을 소화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달 16일 광주축구센터가 새로이 개장했다.

광주시의 지원으로 지난 2월 재조성 공사를 시작해 천연 잔디 2면과 스포츠 조명설비를 갖춘 최상의 훈련 시설로 거듭난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현재 팀이 잘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훈련장이 건설됐다. 그리고 잔디 관리해주시는 분들과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분들 등 모두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광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팬들과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둬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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