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
KIA는 2일 경기 전 기준 리그 1위에 위치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6월 6일까지 1위를 유지했던 KIA는 잠시 2위로 하락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지난달 12일부터 현재까지 다시 리그 선두를 유지 중이다.
KBO리그 내 가장 인기 있는 구단 중 하나인 KIA의 호성적은 티켓 매진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16번째 2만500석 전석 매진을 달성,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2014년) 이후 최다 전석 매진 기록(2017년 10경기)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앞서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는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 1995년 이후 29년 만에 6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KIA 열풍이 계속되자 유니폼이 없어서 팔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프로야구 구단이 팬들에게 판매하는 유니폼은 두 가지가 있다. 선수들이 실제 입는 유니폼인 어센틱과 이를 저렴하게 만든 레플리카다. KIA는 올 시즌 유니폼 초도분을 지난해 판매량의 110%를 제작했다. 원래라면 8번 정도 나눠서 판매될 분량이다. 하지만 올해 판매를 시작한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물품이 조기에 품절됐다. KIA는 지속적으로 추가 발주를 넣어 순차 입고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계속 완판이 되고 있다. KIA에 대한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KIA는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며 아쉽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꾸준한 활약으로 ‘V12’ 달성과 함께 팬과 시민들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