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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하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
북구의회가 9대 원구성을 마치기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표출된 일부 의원들의 불만 등이 대내외로 알려지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일었다.
우여곡절 끝에 의장에 최무송 의원, 부의장에 임종국 의원이 선출됐고, 행정자치위원장에 한양임 의원, 경제복지위원장에 김귀성 의원, 안전도시위원장에 이숙희 의원, 운영위원장에 고영임 의원이 선출돼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들어간다.
그동안 북구의회는 전국 지방의회에서 손꼽히는 선진 의회였다.
의정 활동의 꽃인 구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먹구구식이 아닌 주민들에게 꼭 필요로 하는 조례 제정 등이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된 뒤 전국 최초로 인사권 독립을 이뤘으며, 지방의회 최초로 개방형 임기제 국장을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9대 전반기 막바지에 무리한 의사일정 조정과 일부 의원들의 갑질로 오명을 썼다.
때문에 이러한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9대 후반기를 이끄는 최무송 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4선의 중진 의원인 만큼 무게 중심을 잡고, 일부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의장직을 마지막으로 정치 생활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최무송 의장이다. 북구 발전을 위한 옳은 길만 걷겠다고 천명한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