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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성 사회교육부 기자 |
하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재선 이상 의원들과의 불협화음이 빚어지면서 기대와 관심은 우려로 변해가고 있다.
구민은 초선들이 기초의회 주요 자리를 차지하면서 새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일부 재선 의원들이 경험과 역량 부족을 이유로 초선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서구의회에서는 지난 17~19일 각 상임위원회가 활동하며 집행부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이는 현재 집행부에서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구정 전반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자리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재선 의원이 무리한 자료 요청과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자, 초선 위원장이 이를 자제할 것을 정중히 요청하며 만류했다.
하지만 한 재선 의원이 ‘나도 다 해봤어. 처음 해보면서….’ 등 초선 의원들을 무시하는 발언과 함께 질의를 이어가자 의원들 간 언성이 높아졌고, 정회까지 이뤄지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의원들은 주민들이 낱낱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정책 개발이나 집행부 견제·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초선 의원들은 서툴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선배 의원들은 이런 초선들을 이끌고, 잘 협력을 해서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도약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첫발을 뗀 만큼 초·재선이 하나 돼 더 나은 의정활동으로 자신들을 믿고 선택해 준 구민에게 보답하길 바란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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