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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인 조선대병원 입원전담전문의가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27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단체연합회 조사에서 입원전담전문의 치료를 경험한 환자 10명 중 8명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해당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담당 교수가 회진의 형태로 입원환자를 치료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입원전담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기 때문에 신속·정확한 진료에 장점을 갖는다.
현재 조선대병원은 내과 병동에 2명의 전문의가 상주해 환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들은 주 진료과 담당 교수와도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다.
환자의 치료계획이나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통증 조절이나 처치, 투약에 대한 신속 대처가 가능하다.
타 진료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원활하다.
입원전담전문의와 병동 간호사들이 병동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유기적인 관계가 형성돼 업무를 하는 데 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도 있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일부 병원들이 경영부담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운용을 중단하고 있다”며 “조선대병원은 입원환자의 안전성과 최상의 치료 결과를 위해 운영을 포기하지 않고 잘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최상의 치료 결과 제공,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 전문의 중심 체계 전환을 위해 입원전담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는 등 운영 병동을 활성화해나갈 구상이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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