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이 교육의 본질

[기고] 2024년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올해 초 청렴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체감형 청렴 정책 추진으로 종합청렴도 향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발표하였다. 개방형 감사관 임용을 시작으로 청렴총괄팀도 새롭게 꾸렸다. 반부패 청렴정책의 계획 수립부터 예년과 다르다. 다양한 대·내외 각종자료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문제점과 주요 공략 대상을 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청렴 정책으로 시민 체감과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우선 청렴 정책의 기조를 바꾸었다. 그동안 청렴은 공직자 개인의 비리와 연관지었지만 현 시대 청렴의 개념은 과거와 사뭇 달라졌고 더 까다로워졌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공직자, 공공기관의 청렴은 친절성과 업무 적극성, 개선도 등으로 매우 포괄적이고 주관성을 포함한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공직자 개인 비리를 넘어 조직의 친절과 적극행정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요구와 시대적 변화까지를 반영한 청렴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위공직자들이 청렴 실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교육감이 지난 4월 언론 브리핑으로 직접 청렴의지를 밝혔고, 취약분야 간담회를 통해 정책을 개선하고, 각종 행사에서 청렴 정책도 전파했다. 5급 이상 공직자 청렴 교육, 공직자 개인 청렴도 평가, 산하기관 청렴 노력도 평가 및 전화 친절도 평가 등을 성과평가와 계약에 반영해 고위공직자들이 주도적으로 청렴 정책을 견인하도록 했다.

관내 모든 공직자가 ‘광주교육 청렴 START’를 통해 청렴 서약과 선서를 했다. 온라인 교육과정에 에듀 클린 e-과정을 개설하고, 시교육청 반부패 청렴 정책에 맞게 ‘맞춤형 청렴 교육’도 추진중이다. 더불어 청렴 라이브 콘서트를 시작으로 청렴 골든벨, 청렴 콘텐츠 공모전 등을 추진해 연중 청렴 분위기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친절한 행정 및 적극행정을 위해 본청 및 지역교육청이 앞장섰다. 친절 스마일 운동 전개, 업무역량 교육을 실시하였고, 전화친절도 방법 개선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더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사업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하여 업무 투명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인사 분야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일하는 분위기 조성,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신고포상금을 확대와 청렴 우체통을 설치해 신고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고발 지침」을 훈령으로 제정해 비리 발생 시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부패 취약분야 개선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외부체감도에 취약한 학교 운동부 운영, 방과후학교 운영은 청렴해피톡(청렴도 및 업무 만족도 조사), 공사 관리·감독 분야는 ‘청렴현장 이행 점검표’ 모니터링으로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취약 분야인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수년간 동결된 강사료, 채용 과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 수업환경 불만족, 강사들의 갈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 개설, 채용 갑질 신고 시스템(핫라인) 구축, 길라잡이 재정비, 제도 개선사항 기관장 직접 점검,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 등으로 적극적인 취약분야 개선에 나선다. 청렴 총괄 부서와 담당 부서가 교차검증하며 청렴을 위한 이중 점검을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청렴한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이정선 교육감부터 전 직원들이 청렴 실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청렴한 광주교육은 기관장과 공공기관의 의지와 더불어 교육서비스를 받는 학생, 학부모, 시민들의 협조가 있을 때 완벽하게 이룰 수 있다. 광주교육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청렴도 평가 참여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광주교육이 되길 기대하며, 광주교육 청렴도 향상에 모든 광주시민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교육의 본질은 배움과 성장이며 이는 청렴의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광주교육의 청렴도가 향상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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