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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경 문화체육부 기자 |
문화예술은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이 있다. 몸도 마음도 춥고 불안한 정국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일상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해를 맞아 지역에서 다양한 레퍼토리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창단 527주년을 맞은 빈 소년 합창단은 오는 17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신년 맞이 광주 무대를 선보인다. 소년 합창단의 맑고 투명한 ‘천상의 목소리’가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5일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2025 신년음악회; New Wave’를 연다.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와 소프라노 박소영, 바리톤 김기훈의 협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헨델의 ‘수상음악 알라 혼파이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등으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은 사람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인다. 평소와 다른 신년이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공연과 전시 등을 감상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