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의 2연패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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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KIA타이거즈의 2연패를 기대하며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취재수첩]KIA타이거즈가 서건창과의 FA 계약을 마치며 왕조 구축을 위한 선수단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앞서 KIA는 2024시즌 종료 이후 가장 먼저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어 에릭 라우어의 보류권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영입했다. KIA는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 대신 ‘거포’ 패트릭 위즈덤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퍼즐을 모두 마쳤다.

또 내부 FA인 임기영과 총액 15억원에 계약했고, 장현식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트레이드 최대어’ 국가대표 출신 투수 조상우를 영입했다.

정규 시즌에서의 검증이 필요하지만 예상 전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이제 KIA에게 필요한 건 불안 요소를 지우는 작업이다. KIA는 지난 시즌 146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책은 삼성이 기록한 81개다.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난 시즌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이를 극복했지만, 새 시즌에도 그럴 것이란 보장은 없다. 2연패를 바라보는 KIA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미츠마타 타이키를 수비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 여기에 1군 수비코치를 김민우 코치로 바꿨다. 그는 2017~2022년 KIA에서 수비코치를 역임했던 전문가다. 새 시즌 시작 전부터 수비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러한 기조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모든 준비는 마쳤다. KIA가 2025시즌에서도 우승의 영광을 이어가며 지역민들에게 기쁨의 축제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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