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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드론·UAM 중심도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 비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완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공영민 고흥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드론·UAM 중심도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 비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완성해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흥군은 먼저 지난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인 46만평 규모의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확정과 민간 발사장,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사업 예타 면제 등에 따라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 및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완성을 위한 핵심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군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우주발사체 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입주기업 수요 맞춤 인력양성을 위한 우주산업 지·산·학·연 캠퍼스를 조성해 국가산단 입주기업 인력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어 드론·UAM 중심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대한항공·현대자동차·SK텔레콤 등 국내외 대기업이 참여하는 사람을 태우는 드론(UAM) 1단계 개활지 실증사업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고흥형 UAM 관광항로’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드론택시를 관광 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으로 미래 농수축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설원예 중심인 10만평 규모의 기존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더해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친환경 수산양식단지, 스마트 원예단지 등 첨단 농수축산업 단지를 집적화해 60만~7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한는 구상이다.
또 고속도로, 고속철도, 국가산단 연계도로 4차선 확·포장 등 3대 교통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광주에서 고흥읍까지 53㎞의 직선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해 고흥역과 녹동역을 건설하는 고속철도 구축사업을 올해 정부 계획에 반영시켜 광역 교통망을 구축한다.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31.7㎞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 역시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4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군은 고속도로, 고속철도, 국가산단 연계도로의 ‘고흥 3대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미래 전략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고흥의 변화·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형 만원주택, 청년 공공임대주택, 스마트 영농빌리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등 500호 이상의 권역별 공공임대 주택 건립과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 금산 석정지구 새꿈도시 조성으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귀농어귀촌인 및 국가산단 등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고흥 정착을 유도한다.
녹동항 클린 국가어항 정비,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 농산어촌 개발 등을 통해 정주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고흥 2지구 및 녹동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급경사지 및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재해예방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군민 안전을 도모한다.
고흥관광 1000만 시대 개막을 앞당기고 고흥의 역사와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고속철도 SRT매거진에서 발표한 ‘2024년 SRT 어워드’에서 우리 고흥이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된 데 이어, 쑥섬과 연홍도, 녹동항 드론쇼,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등 우리 군 대표 관광지가 주요 일간지 일면을 장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물거리와 즐길거리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LF와 3000억원 규모의 골프장과 고흥휴양빌리지, ㈜씨앤아일랜드와 5000억원 규모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수목원 및 미술관을 갖춘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고흥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북부권은 지난해 4월 준공된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인 우도 레인보우교 관광 명소화, 고흥만권은 생태 테마공원과 야간경관, 거금녹동권은 적대봉 생태탐방로와 거금 명품 비단둘레길, 팔영산권은 스카이워크와 모노레일, 짚트랙 연결, 나로도권은 우주사이언스 콤플렉스 등 5개 권역별 핵심 관광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드론택시의 남해안 관광벨트 운항 등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 개발해 나간다.
더불어 광주·전남 및 경남권을 아우르는 남해안권의 산림복지 수요 충족을 위한 1000억원 이상 규모의 ‘국립고흥다도해산림치유원’을 조성해 우리 군만의 청정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로 만들고 고흥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도 앞당긴다.
복지 분야에서는 먼저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와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노인 전담 주치의제, 대상포진, 독감 등 무료 예방접종, 경로시설 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어 출생 수당과 영유아 보육료, 아동수당과 부모 급여, 초중고 입학축하금 등을 지원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한다.
특히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흥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높이고 발행을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비용 지원, 전남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활동도 도모한다.
공영민 군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군민의 행복을 위해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에는 고흥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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