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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경 문화체육부 기자 |
1월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사장·이사장,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등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이강현 전당장의 임기는 2월 13일까지다. ACC 재단 사장과 이사장 자리도 17일 김선옥 사장과 최영준 이사장의 3년 임기가 끝나면서 새로 뽑아야 한다. ACC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꾀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현명한 인사가 요구된다. 다만 문화체육부가 관할하는 만큼 혼란스러운 현 국정 상황에 따라 후임 선임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다시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ACC는 2015년 개관 이후 다섯차례의 전당장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하며 직무대행 체제를 수년간 유지한 바 있다.
광주시가 임명하는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오는 5월 30일 윤영문 전당장의 임기 2년이 끝난다.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광주시립미술관 관장도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인선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국정은 혼란스럽고 시민들의 마음은 어둡다. 사회도 경제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럴 때일수록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의 행정과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 일각에서 꾸준히 지적된 ‘낙하산 인사’로 지역 문화의 격을 떨어뜨려선 안된다.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식견,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 문화를 이끌 리더를 발굴할 때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