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계림동 공영주차장 무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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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동구 계림동 공영주차장 무료 전환

계림동 808 일원 15면…입찰 공고 2회 유찰
유동인구 감소 원인…"주민 편의 향상 기대"

광주 동구 계림동 교보생명 뒤 공영(노상)주차장이 2월 4일부터 무료 운영되고, 일부 주차면(3면)이 폐지된다.
광주 동구 계림동에 있는 유료 공영주차장 15면이 무료로 전환된다.

2일 동구에 따르면 계림동 교보생명 뒤 공영(노상)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일부 주차면(3면)이 폐지된다.

이번 변경은 공영주차장 운영적격자의 부재와 주민과 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추진된다.

1995년 2월에 설치된 이 주차장은 18면 규모로 1시간 1400원, 15분당 350원, 종일 8000원으로 운영돼 왔다. 주차면수는 다소 적지만 나름 이용객이 많아 사업성이 높았다.

특히 교보생명, 푸른길공원, 우체국, 음식점 등이 있어 차량 이용객,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다.

하지만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위탁 운영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11월29일, 12월11일 동구가 주차장 입찰공고를 두 차례나 올렸지만 모두 유찰됐다. 공시 입찰가액은 305만4370원으로, 운영시간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지만 신청자를 찾지 못했다.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운영한 업체 역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이번 입찰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구는 계림동 일대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계림동 교보생명 뒤 공영주차장’ 운영 방식 변경(유료→무료)에 대한 행정예고를 올렸다.

2월3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반대·기타 의견이 없으면 2월4일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장이 무료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환영하고 있다.

주택가와 식당가가 인접한 곳의 주차 전쟁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점심시간마다 원하는 주차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먹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김모씨(35·계림동)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이곳은 주차전쟁이 벌어졌다”며 “주차장이 무료로 전환되면 주차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무료화 결정은 상권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상권 활성화, 주민 편의를 위함이다. 현재 행정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무료로 전환된 만큼 주민, 이용객들의 질서 있는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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