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홍민 사회교육부 기자 |
해당 기간 광주소방본부에는 낙상 34건·교통사고 7건·고드름 제거 9건·안전조치 8건 등 5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거나 빙판길에 미끄러진 화물트럭이 담벼락을 들이받는 등 111건의 사건·사고 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기간 전남 진도군 지산면과 신안군 안좌면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기도 했고, 광주 광산구 도산동과 남구 서동에서는 보행 중이던 3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미끄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측 결과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장성 상무대(20.4㎝)였다.
최심신적설량(24시간 전부터 기준 시각까지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은 나주 19.4㎝(7일), 광주 광산 17㎝(7일), 함평 월야 16.6㎝(7일), 영광 15.4㎝(8일), 영암 13.7㎝(7일)로 기록됐다.
다행히 이번 주부터 눈은 소강상태에 이르고, 평년기온도 회복해 한파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날이 따뜻해져 눈이 녹더라도 오전에는 다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탓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2일 광주·전남에 최대 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등 급변하는 날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자는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급하게 걷는 습관을 피하고, 운전자는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운전 시 교량이나 터널 입구, 그늘진 도로 등 결빙 위험이 높은 구간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출·퇴근 시에는 평소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두고 이동하는 것도 요구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도로 사정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실시간 교통·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필요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