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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3.21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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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9일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육상연맹은 21∼23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를 연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대회 둘째 날인 22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올해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고, 같은 달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2025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2m31로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실내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분 좋게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은 진천선수촌에서 실외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올해 우상혁은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한국 구미 아시아선수권, 일본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다.
5월 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우상혁은 “고교 때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치른다”며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쉴 새 없이 훈련하는 데에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구미에서 우승해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면, 9월 도쿄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는 49개 종목에 약 400명이 출전한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는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회 뒤 일주일 안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선발 대회에는 우상혁 외에도 한국 고교 남자 100m 최고 기록(10초30)을 작성하고서 올해 실업 무대에 뛰어든 나마디조엘진(예천군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 등 한국 육상 최고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자 포환던지기 박시훈(금오고)과 여자 중장거리 송다원(영천성남여고), 남자 단거리 김동진(대구체고) 등 유망주들도 통합부 경기에 출전해 선배들과 대결한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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