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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호남대와 광주대에 따르면 양 대학의 연합모델 추진은 그동안 ‘글로컬대학 연합형’의 한계로 지적돼온 형식적인 연합을 뛰어넘어 ‘입시 모집의 동시 추진’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합대학 모델을 도출하고, 강력한 의사결정추진체를 가동해 지역 대학이 지역 상생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지·산·학 모델을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지난 18일 오후 호남대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연합대학 선포식’을 갖고 ‘호남대-광주대’ 연합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상철 호남대 총장과 김동진 광주대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의 기획처장 및 사업단장, 광주시 김기숙 교육청년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호남대 박상철 총장은 “양 대학이 보유한 AI 및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해 노동시장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특화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대 김동진 총장은 “양 대학의 연합은 광주 청년들의 정주 기반을 확장하고, 서비스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광주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두 총장은 문화도시 광주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창조문화 허브도시로서 광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공동의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연합대학은 광주형 일자리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연계를 통해 청년 고용 및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호남대와 광주대는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연합형 유형에 가신청을 완료하고, ‘연합대학’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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