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한덕수 국무총리, 5·18 이미지 세탁 도구로 악용" - 광남일보
광주시민단체 "한덕수 국무총리, 5·18 이미지 세탁 도구로 악용"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광주시민단체 "한덕수 국무총리, 5·18 이미지 세탁 도구로 악용"

광주비상행동은 지난 2일 오후 4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며 방문을 반대했다.
광주 지역 시민사회가 6일 5·18 민주묘역을 찾으려다 시민 반발로 무산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란 대행자로서 5·18을 이미지 세탁의 도구로 악용하려 했다”며 “그가 있어야 할 곳은 민주묘역이 아니라 법의 심판대”라고 규탄했다.

18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민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이들을 환영하지만, 민주주의를 훼손한 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호남 출신임을 강조한 발언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위한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내란 특검법 거부 인사에 대한 탄핵 외면, 한덕수와의 거국내각 추진 등 일련의 행보는 내란 세력과의 타협”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정치공학적인 셈법에 빠져 사회개혁을 외면하고 있다”며 “더 이상 시민의 희생에 기대지 말고, 새로운 민주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라”고 요구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양홍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검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여사 선물' 수사 확대
- [창사 30주년] 광주은행
- [창사 30주년에 부쳐] 오늘도 열린 신문으로 정론직필의 사명 다하겠습니다
- [창사 30주년]㈜광주신세계
- [창사 30주년]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 [창사 30주년] 빛가람혁신도시 조성 10년
- [창사 30주년] 광주은행
- [사설]광주 북구 민·관 투표율 독려 ‘눈에 띄네’
- [사설]화순탄광에 스마트팜 조성 성공하길
- [기고]기후 대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