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뿌리기업 ㈜위드피에스, 한화시스템과 266억원 납품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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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뿌리기업 ㈜위드피에스, 한화시스템과 266억원 납품계약

‘L-SAM 주전원공급유닛’ 양산 계약 체결
기술자립형 국방산업 생태계 중추 역할 수행

전남의 뿌리기업이자 방산용 전력공급체계 전문기업인 ㈜위드피에스(대표이사 구융서)는 한화시스템과 총 266억원 규모의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더(MFR)용 주전원공급유닛’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L-SAM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전력으로, 적의 탄도미사일을 종말 상층단계에서 요격하거나 항공기 등을 장거리에서 격추할 수 있다.

이번에 계약체결된 주전원공급유닛은 L-SAM의 다기능레이더에서 요구하는 고출력의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해 약 2년에 걸친 개발 끝에 핵심 구성품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함으로써 미사일 방어시스템 핵심 부품의 국내 개발을 실현했다.

해당 장비는 전력 밀도, 에너지 효율, 내구성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해외 수출 가능성까지 고려해 설계되어 현재 사우디 등 중동 국가 등을 중심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L-SAM 수출 및 계약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드피에스는 순천 해룡산단에 위치한 방산 전문 중소기업으로, 2020년 창립 이후 전남도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전남국방벤처센터)에서 지원하는 연구개발비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국지방공레이더, 대포병탐지레이더, 천마 현존전력 극대화사업 등 다양한 군사용 전원공급체계의 개발 및 납품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영구자석 기반 발전기 기술 및 고효율 에너지변환 기술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구융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위드피에스가 기술자립형 국방산업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무기체계 핵심 구성품의 국내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방산강소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전남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미래산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2015년부터 뿌리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남도와 함께 지역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우주항공 및 방산 등 미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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