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투쟁 그린 ‘조선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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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투쟁 그린 ‘조선의 눈동자’

청강창극단, 23일 장성문예회관 대공연장서
곽재구 동명 시 영감…황룡전투 역사 소재

청강창극단의 창극 ‘조선의 눈동자’가 23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창극 ‘조선의 눈동자’ 공연 모습.
장성 황룡강을 배경으로 동학농민군의 치열했던 투쟁과 찬란한 승리를 그린 창극이 선보인다.

(사)청강창극단(대표 박세연)의 창극 ‘조선의 눈동자’가 23일 오후 2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작품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장성군 황룡면 월평리 일대에서 서양식 무기로 무장한 관군에 맞서 승리한 동학 농민군의 찬란한 역사를 바탕으로 시대를 넘어선 용기와 희생,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청강창극단은 전통 창극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조선의 눈동자’는 ‘장성 동학혁명에 죽어간 영혼들 등장’, ‘황룡촌 전투 만세’, ‘장태를 만드는 장성 동학’, ‘두 주먹 불끈’, ‘철갑선 장태야 나가자’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기획 및 제작은 맹성민, 작가 및 연출은 김영만, 음악감독 김상철, 기획 김소영, 작창 박세연 이일규가 참여했다.

밥엄니 역에 박세연, 구니 역에 황인자, 가온 역에 유윤하, 멀티맨 역에 손인구, 장성접주 역에 박태빈 등이 출연한다. 장단은 이재일, 대금은 안창섭이 연주한다.

박세연 대표는 “‘조선의 눈동자’는 성별과 신분을 초월한 연대와 평등, 민주정신을 되새기고 오늘날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 창극이 전하는 울림과 전통의 향기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창단한 청강창극단은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품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우리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최고의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공연, 창극 창작 및 공연 등을 통해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알리는데 이바지해왔다.

주요 공연으로는 2019년 창작국악뮤지컬 ‘꽃가마 타고’, 2020년 가족극 ‘별을 따다’, ‘꽃가마 타고’, 창작소리극 ‘심청 물속을 날다’, 2021년 가족극 ‘일곱색깔 무지개’, 가족극 ‘우리 읍내’, 2022년 K창극 ‘황룡가온’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공연장 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예매는 장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입장료는 3000원.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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