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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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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정아 |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은 그동안 ‘포시즌’, ‘포커스’, ‘11시 음악산책’ 등 3대 섹션을 중심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공연의 성격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포시즌을 ‘그랜드 스테이지’, 포커스를 ‘영 스테이지’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단장했다.
그랜드 스테이지 첫 무대는 뮤지컬 ‘킹키부츠’다. 오는 4월 4~5일까지 이틀간 총 4회 펼쳐진다. 작품은 폐업 위기에 놓인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청년 찰리와 드랙퀸 아티스트 롤라가 편견을 깨는 신개념 부츠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두 인물의 용기와 연대, 다양성의 메시지를 유쾌한 감동으로 풀어낸다. 김호영·이재환·신재범(찰리 역), 강홍석·백형훈·서경수(롤라 역) 등이 무대에 올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 ‘슈퍼 클래식 몬스터’는 오는 5월 24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8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케빈 주가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스’를 연주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테크닉을 선사한다. 하마마쓰·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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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음악산책은 해설과 영상, 연주 등 예술과 음악을 접목한 마티네 콘서트로, 올해는 ‘단편선’ 시리즈가 무대를 채운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단편 문학에 담긴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시대 배경을 음악과 미술로 함께 짚어본다.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 안인모가 콘서트 가이드로 참여해 다채로운 선율의 향연에 해설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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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
오는 4월 28일 무대에 오르는 ‘목걸이’는 모파상의 동명 단편을 중심으로,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욕망과 체면이 개인의 삶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성찰한다. 현실 도피의 심리를 담은 오페라 아리아와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통해 허영의 끝에서 마주하는 공허와 상실을 공유한다. 아울러 6월 30일 열릴 ‘귀여운 여인’은 덴마크 화가 크뢰이에르의 ‘스카겐 해변의 화가와 그의 아내’, 안톤 체호프의 단편 ‘귀여운 여인’을 통해 사랑이 비추는 현실과 이상의 균열, 욕망을 들여다본다.
윤영문 전당장은 “올해는 기획공연의 정체성을 더 선명히 하고 관객과의 거리를 한층 좁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에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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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수) 1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