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체류형 공공임대주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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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체류형 공공임대주택 확대

‘와야 고흥스테이 2호’ 입주…귀농·귀촌 등 11세대
주택·텃밭·실습농장·농자재창고 등 갖춰 정착 지원

고흥 와야 고흥스테이 2호 전경
고흥군이 도시민의 귀농귀촌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외지인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체류기간 동안 다양한 영농정보를 습득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와야 고흥스테이 2호’ 입주를 시작했다.

와야 고흥스테이 2호는 남양면 귀농귀촌행복학교 부지 내에 2022~2023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31억5000만원이 투입돼 원룸형 단독 및 다가구 주택 11호, 세대별 텃밭, 공동 실습농장, 농자재 보관창고 등을 갖춘 체류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앞서 군은 4월 준공 후 입주자를 공개 모집했다.

입주 예정자는 총 11세대 14명으로 서울, 경기, 강원 등 도시지역에서 전문직에 종사한 퇴직자가 대부분이며, 평균 연령은 57세다. 이들 중 귀촌 희망자는 5명, 귀농 4명, 귀어 1명, 귀향 1명으로 파악됐다.

입주 후 체류 기간은 1년이며, 월 임대료는 15만원(보증금 150만원)이다. 각 세대에는 텃밭과 함께 냉장고, 인덕션,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이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생활할 수 있다. 다만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과금은 입주자가 부담한다.

수도권에서 은퇴 후 고흥으로 체류를 결심한 입주 예정자는 “젊은 시절부터 꿈꾸었던 전원생활이 현실이 됐다”며 “고흥스테이에 거주하며 귀촌 준비와 전원생활 적응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외지인들이 고흥에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귀농귀촌행복학교와 연계한 영농·영어 교육을 통해 정착을 지원하고자 전원형 컨셉의 와야 고흥스테이 2호를 조성했다”며 “고흥에서 생활하며 우리 지역을 이해하고 정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청년과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흥스테이 3호(점암면 청년공공임대주택 45호), 고흥스테이 4호(고흥읍 스마트 영농 빌리지 60호)를 조성 중이며, 앞으로도 어촌형과 산촌형 등 거점별·테마별로 고흥스테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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