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근 3년간 공장 화재 ‘2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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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전남 최근 3년간 공장 화재 ‘270건’

6명 부상·175억 재산피해

최근 3년간 광주·전남지역 공장에서 260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270건(광주 85건·전남 175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자는 없었고 6명(광주 1명·전남 5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175억8574만원(광주 25억2001만원·전남 150억6573만원)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98건(광주 35건·전남 63건), 2023년 90건(광주 30건·전남 60건), 2024년 72건(광주 20건·전남 52건)이었다.

같은 기간 피해액은 59억6834만원(광주 5억6206만원·전남 54억628만원), 56억2299만원(광주 2억5995만원·전남 53억6304만원), 59억9441만원(광주 16억98000만원·전남 42억9641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월11일 오후 4시17분 광주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재활용 기계 제작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소방대원 53명을 투입해 17분 만인 오후 4시34분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 사무실 1동,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 추산 1954만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소방당국은 냉장고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2월22일 오후 4시31분 전남 장흥군 장평면의 한 플라스틱 팰릿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 경보를 발령, 소방장비 23대, 소방대원 50명을 투입해 3시간40분 만인 오후 8시11분 불을 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5개 동 중 1798㎡ 규모의 공장 1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4일 오후 7시40분 광주 광산구 안청동의 정수기 필터 제조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4시간 만에 꺼졌지만, 샌드위치 패널이 타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관련 신고가 잇따랐고 인근 지역에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또 공장 1동이 전소됐고 집기 등이 소실돼 소방 추산 3억7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는 공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화구획을 설치해 공장 전체로의 연소 확대 방지는 물론 위험물은 지정된 안전한 장소에만 취급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화재는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재산 피해가 크다”며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발생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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