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마주친 풍경들 ‘환상’ 테마로 풀다
검색 입력폼
미술

상상 속 마주친 풍경들 ‘환상’ 테마로 풀다

아인미술관, 소장 작품 기획전 6월 30일까지

전시 전경
전라남도 장성군의 유일한 사립미술관인 아인미술관은 소장 작품 기획전을 지난 1일 개막, 오는 6월 30일까지 ‘판타시아’(Fantasia)라는 타이틀로 갖는다.

엄기준 작가의 작품과 소장 작품으로 기획된 이번 소장 작품 기획전은 ‘환상’을 테마로 상상 속에서나 볼 듯한 풍경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현상을 반추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전시의 대표 작품인 ‘P_Island’(300호)는 엄기준 작가의 상상력과 현실 세계의 사회 현상에 대한 은유가 집약된 작품으로 일상 속에서 쓰고 버려지는 사물들을 쌓아 올린 섬으로 묘사했다.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의 화면은 작가만의 화려한 색채와 조형성으로 만들어져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전달한다.

여기에 ‘트릭아트’ 기법을 차용한 ‘Game Changer’ 작품 시리즈는 유명 만화나 영화 캐릭터를 소재로 미래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왔다는 SF적인 요소로 색다른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아인미술관은 2021년 개관 이후 꾸준히 기획전을 열어오며, 지역 내에서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지역 작가와 지역민 간의 중간 매개가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체험 (이하 자개 공예 놀이·달라호스 키링 만들기·장성나들이 스케치·가죽공예·캔버스 그림그리기) 등을 지속 연구해 관객이 상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가득한 미술관을 지향하며 발전시켜 가고 있다. 앞으로 전시와 예술 컨텐츠 기획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선덜랜드, 셰필드 2-1로 꺾고 9시즌 만에 EPL 승격 '죽지 않아!'
- [기고]1980년대 청년이 외쳤다면, 2025년 청년은 살아낸다
- ‘5·18 발포거부’ 고 안병하 치안감, 강제 퇴직 인정
-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중심 적극 대응 빛났다
- "오월 영령과 함께 찾아온 나비…빛으로 향하길"
- 반복되는 교차로 ‘꼬리물기’…"선진 시민의식 절실"
- [제13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 신유빈,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세계대회 메달 2개…"값진 메달"
- 진성태, 전국소년체전 현장서 모교에 배구용품 기부
- ‘2025 광주교육청 AI·SW 체험축전’에 3만명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