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호타이어 화재 특별재난지역 선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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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부, 금호타이어 화재 특별재난지역 선포 '불가'

광주 도심 뒤덮은 금호타이어 화재 연기
정부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15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광산구의 건의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으로 생활 기반 상실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고, 효과적인 수습과 복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 선포한다.

행안부는 금호타이어 화재 사고의 성격과 피해 규모, 과거 사례 등을 고려하면 국가 차원의 긴급한 수습·지원이 필요한 재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광산구의 행정·재정적 능력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위니아전자를 비롯한 계열사가 파산 선고를 받은 상황 등을 포함해 경제 위기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와 고용 문제에 대해 지주사인 더블스타가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주사의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임정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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