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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충장축제는 ‘추억의 동화-동화처럼 행복한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금남로·충장로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충장축제의 특징은 일회성 관람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기획·제작·운영해 ‘진정한 시민축제’로 도약한다는 점이다.
축제의 핵심 테마인 ‘추억의 동화’는 금남로라는 공간이 가진 고유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동구는 ‘어릴 적 추억 속 동화, 사랑과 모험, 소망과 상상이 가득했던 그때의 이야기를 다시 되살려, 판타지가 가득한 축제 속에서 새로운 동화를 써내려 간다’는 구상이다.
금남로의 각 구간은 서로 다른 동화 속 공간으로 연출되며, 시민들은 거리를 걸으며 자연스럽게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금남로가 가진 ‘추억과 향수’라는 정서적 가치를 ‘동화’라는 보편적 코드와 결합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 연결고리를 만들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인이나 단체, 동아리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정된 기획안은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추억의 동화’ 테마에 맞춘 충장 퍼레이드와 전국 각지의 퍼레이드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충장 퍼레이드는 주민들이 직접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로, 13개 행정동 주민이 만든 다양한 동화 캐릭터들이 금남로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전국 경연 퍼레이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퍼레이드팀이 모여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 참여 콘텐츠 확대, 빛의 방울 굴리기, 충장 주먹밥 경연대회, 마스크 파티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택 청장은 “충장축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시민의 축제’가 될 것이다”며 “쉽고 다양한 참여 방식을 통해 모든 시민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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