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공사, 전시행사 연계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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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관광공사, 전시행사 연계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주관전시회 기간 김대중센터 주변식당 쿠폰 투입
전시회와 상권을 잇다 : 골목상권 살리기 ‘원팀 전략’

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주관 전시회를 통해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개최된 광주푸드위크, 광주미래산업엑스포 등 주요 전시회 기간 참가업체, 바이어, 부대행사 참가자들이 센터 주변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식당이용쿠폰’을 제작해 배포했다.

쿠폰은 행사 기간 현장에서 제공되거나 등록 시 사전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약 1500만원 이상 주변 골목상권에 직접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시도는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공공기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위치한 서구 상무지구 및 인근 골목상권은 평일 낮 시간대 유동인구가 적어 상권 침체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지역으로, 공사의 식당쿠폰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소비 유도를 통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상반기 쿠폰 배포 효과를 확인하고, 하반기에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달 초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과 8월 개최 예정인 광주ACE FAIR를 비롯 광주진로진학박람회, 광주메디뷰티산업전 등 주요 전시회를 중심으로 쿠폰 배포를 확대하고, 행사 성격에 맞춘 지역 상점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이와 함께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을 활용한 광장문화행사와 플리마켓 등과의 연계를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 대상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은 “전시회는 단지 기업 간 거래를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행사 참가자와 지역 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광주관광공사는 지역밀착형 행사 운영을 통해 전시산업과 골목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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