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스포츠클럽 힘찬 출발…생활체육 새 지평 열었다

전남 최초의 스포츠클럽 종합 체육대회인 ‘제1회 전남도스포츠클럽체육대회’가 지난 28일 목포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목포스포츠클럽과 전남회원종목단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남 36개소 스포츠클럽(종합형 19, 한종목형 17)에서 1000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해 배드민턴, 야구, 축구, 탁구, 파크골프 등 총 5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에서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추진됐으며,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소속 클럽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화합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함께 참여했다.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전남형 체육 선순환 시스템’ 구축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전남도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현장에서 우수 선수와 체육 인재가 자연스럽게 발굴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이 대회를 연례화하고 규모를 확대해, 도민이 함께하는 대표 생활체육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스포츠를 매개로 하나 되는 전남형 스포츠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더 쉽고 즐겁게 체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도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체육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도민이 스포츠를 즐기고, 지역 스포츠클럽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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