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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남기문 남운룡 김덕수 명인 |
남운룡 명인은 줄타기, 버나, 살판, 덧배기, 인형극, 농악에 이르기까지 ‘남사당 여섯 마당’을 전승한 예인이다. 인형극에서는 ‘대잡이’로 활약하며 남사당놀음을 무대 위에 다시 올렸다. 1967년 창립한 인형극회 ‘남사당’의 첫 공연은 꼭두각시놀음을 살려낸 상징적인 무대였다.
이번 방송에는 그의 아들이자 남사당놀이의 전승교육사인 남기문 명인과 다섯 살 때 남운룡 명인의 어깨 위에서 세미로 데뷔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이 출연해 기억 속의 남운룡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남기문 명인은 “아버지는 추운 마룻바닥에서도 자식한테만 이불을 덮어줄 만큼 따뜻한 분이셨고 연습할 땐 누구보다 철저하셨다”면서 “지팡이 짚고 촬영장에 따라와서, 말없이 지켜보시던 그 뒷모습이 아직도 선하다”고 회상했다 .
‘이달의 국악인: 별, 기록으로 만나다’는 국악방송 FM(수도권 99.1MHz 등 전국 방송)에서 매일 오전 8시 48분과 오후 7시 24분 두 차례 방송되며, ‘덩더쿵 플레이어 ’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 청취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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