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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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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 |
또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후보로는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추천됐다.
광주시는 김현성 대표를 신임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자격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시 디지털 보좌관,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을 역임한 민생경제와 디지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통한다.
광주시는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최우선’ 기조에 발맞춘 것”이라며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경제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내정자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수립 및 정책방향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김 내정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주연구원장으로 재직 당시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김 총리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 민생경제연구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탄탄한 정책 네트워크도 갖춰 중앙정부와 대통령실,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 광주시정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김 내정자에 대한 자격심사와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가 임명되면 지난 5월 7일 이재명 대통령 선거캠프 합류를 위해 사직한 이상갑 전 부시장 이후 2개월 만이다.
김광진·이상갑 전 부시장에 이어 민선 8기 세 번째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임기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10개월 정도이다.
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후보로 윤범모 전 관장을 재단 이사회에 추천했다.
윤 후보자는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들을 발굴·조명한 근대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기획자이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에 당선돼 평단에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미술비평가로 40여년간 활동했다. 가천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명예석좌교수,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 후보자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립 당시 특별전 기획자로 광주비엔날레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14년 특별전 전시감독을 맡아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미술평론·미술사학·미술행정 전반에서 전문역량을 갖춰 세계 5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비엔날레의 새로운 전기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윤 후보자는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장 재임 동안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및 협업 사업 등을 추진했다.
문화중심도시 광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등 3대 국립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에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미술-시대정신과 정체성의 탐구, 김복진 연구, 화가 나혜석, 한국미술에 삼가 고함, 미술의 전통과 시대정신, 현대미술관장의 수첩, 시집 멀고먼 해우소, 토함산 석굴암, 파도야 미안하다 등이 있다.
윤범모 후보자는 향후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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