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섬지역 드론 배송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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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섬지역 드론 배송서비스 개시

배송거점 4곳·배송점 11곳 구축…8월부터 본격화
생필품·택배 등 신속 배달…응급상황 긴급물품도

우주항공과 드론산업의 중심지인 고흥군에서 드론을 통해 섬 지역에 생필품과 배달 음식, 택배 등 물품 배송이 실생활에 도입된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드론 배송서비스를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수행하는 사업으로, 도양읍 섬 지역(득량도, 상·하화도)과 거금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노을공원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지원한다.

군은 드론 배송서비스 기반 조성을 위한 배달 웹과 배송거점 4개소, 배송점 11개소를 구축했다.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은 전화 또는 배달 웹을 접속해 배송거점에 등록된 가맹점을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또 섬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배송서비스를 위해 득량도와 상·하화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배달 웹 가입과 사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달 말에는 배달 웹 시스템을 활용한 실제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정기여객선 외에는 물품 수송이 어려웠던 섬 지역 주민들은 드론을 통해 생필품, 배달 음식, 택배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 시 교통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의약품 등의 긴급 물품을 전달받아 응급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거금해양낚시공원과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등 체류형 관광지에서는 식료품과 낚시용품 등을 드론으로 주문·배송 받을 수 있어,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이색 볼거리로 작용해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실증도시 사업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과 상용화 모델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및 정주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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