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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일∼30일 ‘2030 고향앞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출향 향우 자녀 100여 명이 전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일∼30일 ‘2030 고향앞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출향 향우 자녀 100여 명이 전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30 고향앞으로!’는 20~30대 출향인 자녀를 대상으로 전남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해, 부모 세대의 고향이자 자신의 뿌리인 전남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청년 향우의 정체성 형성과 지역 유대감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담양 죽녹원 방문을 시작으로 여수 아쿠아리움 관람, 요트투어, 이순신 광장 역사 해설 등 전남의 역사·문화·자연을 아우르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담양 떡갈비, 여수 게장 등 남도 대표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해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감성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모든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숙소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할인가맹점으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전남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충무공 이순신 관련 해설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반응이 높았다.
참가자 중 한 대학생은 “전남의 진면목을 새롭게 알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역사와 문화를 직접 접하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출향 향우 2·3세 청년들이 전남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향우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향사랑 실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향후에도 출향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고향 체험과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와 연계한 교류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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