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색상차별 소비쿠폰 선불카드 신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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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색상차별 소비쿠폰 선불카드 신규 발급

광주은행서 잔액 확인 후 발급…훼손카드 우선
내달 7일부터 행복주민센터 통해 신규카드 지급

광주시가 ‘색상차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신규 발급한다.

광주시는 31일부터 광주은행 67개 지점을 통해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재발급한다.

재발급 대상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소비쿠폰을 선불카드로 수령했지만 마그네틱 손상·카드가 훼손돼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발급자다.

광주시는 재발급 수량 3000매를 우선 확보했으며 광주은행은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 한 뒤 잔액을 지급한다. 또 내달 7일부터는 신규 선불카드 2만9000매를 자치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상은 일반 127만8971명, 차상위 9735명, 기초생활 10만1080명 등 총 138만9786명이다. 지원액은 총 2780억원 규모다.

개인당 지급액은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형태로 일반인 18만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3만원, 기초수급대상자 43만원이다.

이날 기준 소비쿠폰을 받은 시민은 122만9199명(88.4%)이며 선불카드는 24만8452명이다. 미수령자는 16만587명이다.

광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소득별로 색상을 달리 지급해 차별 논란을 빚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시는 문제가 불거지자 선불카드에 같은 색상(빨간색) 스티커를 붙여 일시 발급하고 신규 카드를 제작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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