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이머문쌀, 국가대표 식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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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학이머문쌀, 국가대표 식탁 오른다

친환경 유기농법 재배…선수촌에 3년간 30t 지원
경기력·기초체력 향상 기대…수해 충청주민 지원도

영암군은 최근 서영암농협과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학이머문쌀’ 후원식을 갖고, 3년간 30t의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암군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학이 머문 쌀’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탁에 올라 경기력 향상과 기초체력 등 건강 증진에 일조한다.

10일 영암군에 다르면 서영암농협은 최근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학이머문쌀’ 후원식을 갖고, 3년간 30t의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식에는 김택수 선수촌장과 선수촌 조리사 등 운영부 직원, 전남도체육회와 영암군체육회 관계자가 참여해다.

군이 지원한 학이머문쌀은 전국 최대 친환경 집적화 단지인 학산면의 130㏊ 농지에서 저탄소 유기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군과 서영암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쌀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초체력 등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원식에 앞서 지난달 군과 서영암농협은 국가대표선수촌과 함께 충청 지역 수해 주민들을 위해 학이머문쌀 1t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총장은 “지난 수해 복구 기부에 이어 국가대표를 위한 후원을 약속한 영암군과 서영암농협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더 건강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식 서영암농협조합장은 “국가대표 한 선수 한 선수의 땀과 열정, 꿈을 응원하고, 영암 농민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유기농 쌀 지원을 결정했다”며 “선수 여러분이 만나는 한 그릇의 밥이 경기력의 밑거름이 되도록 좋은 쌀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이머문쌀 브랜드는 학산면 친환경 집적화 단지에서 우렁이와 해충 등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학의 모습에서 착안된 브랜드명이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영암=한창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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