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테니스 꿈나무, 유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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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테니스 꿈나무, 유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윤다경, 김예율, 김명관 등 3명 주인공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 등 ‘신동’ 평가

그동안 국내 30여개의 전국 테니스대회에서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최근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된 윤다경, 김예율, 김명관 선수.
전문·학교·생활체육의 선순환 구축을 통해 엘리트선수로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스포츠클럽 소속의 선수들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는 등 스포츠클럽이 전문선수반 배출 창구 역할을 현실화시켰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어 주목된다.

영광의 주인공은 강진군 에이스테니스 스포츠클럽 윤다경, 김예율, 김명관 선수 등 3명이다.

이들 3명의 선수는 테니스 유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어 국제대회 참가는 물론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전남 체육, 나아가 대한민국 테니스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강진에이스테니스스포츠클럽(대표 오정균)에 따르면, 윤다경, 김예율, 김명관 선수는 그동안 국내 30여개의 전국 테니스대회에서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최근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윤다경과 김예율은 여자선수이며, 김명관은 남자선수다.

선두주자는 윤다경(강진동초 6년)이다.

윤다경은 백핸드를 주무기로 2024년 전국소년체전 여자 초등부 개인전 은메달, 2025년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획득 등 전국 테니스대회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전국 300여명의 여자 초등부 선수 중 7위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김예율(강진동초 5년) 역시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후원선수로 발탁되어 2025년 KETF 국제 주니어(U-12) 테니스대회 단식 2위, 말레이시아 ATF대회 복식 2위 등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도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초등 여자랭킹 11위에 랭크돼 있다.

특히 김예율은 좌우 코스 공략과 다운드라인 공격이 일품으로 향후 성장세가 무궁무진하다는게 테니스인들의 한결같은 예언이다.

김명관(강진동초 5년)도 2025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국 400여명의 남자 초등부 선수 중 12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래 선수 대비 체력과 파워가 압권인 김명관 선수는 특히 포핸드 및 백핸드 모두 수준급 기량으로 백다운드라인 공격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덧붙여 이들 3명의 선수 모두 7세 무렵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던 매직테니스를 통해 라켓을 처음 잡은 뒤 강진에이스테니스스포츠클럽에서 본격적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지금까지 폭풍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용인 명지대에서 ‘25년 꿈나무선수 하계합숙훈련’을 소화한 이들 3명의 선수는 9월부터 전국 테니스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기량을 더욱 가다듬는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다경 등 3명의 선수는 한결같이 “열정으로 지도해준 이윤일 지도자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부상 없이 좋은 선수가 돼 전남 테니스, 나아가 대한민국 테니스를 책임지는 국가대표로 성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진호 회장은 “스포츠클럽에서 성장한 선수가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것은 스포츠클럽에서 엘리트체육으로 연결되는 모범사례이자 대표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며 “꿈나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스포츠클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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