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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부천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20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광주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4-1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주가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준결승에 올랐으나 울산 HD에 패배한 바 있다.
이제 광주는 같은 날 강원FC를 2-1로 제압한 전북현대와 오는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번 준결승 2차전에서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프리드욘슨과 문민서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오후성, 유제호, 이강현, 정지훈을 배치했고 후방은 하승운,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전반전은 1차전 패배를 뒤집기 위한 부천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17분 상대 이상혁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을 김경민이 선방했다. 전반 32분에는 상대 갈레고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날린 왼발 슛을 김경민이 안았다.
그러나 추가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 갈레고가 날린 왼발 중거리 슛을 김경민이 잡다 놓치자 인근에 있던 이의형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프리드욘슨 대신 헤이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1분 동점골이 터졌다. 정지훈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성권이 헤더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40분에는 승부를 가르는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최경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신창무가 왼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2-1 광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