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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순천 야생차체험관에서 차 시음 체험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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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해설을 듣고 있다. |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순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6월에는 22.2%, 7월에는 38.0% 증가하며 여름철 외국인 관광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6월 30일까지 시행되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여수항을 통해 입국하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항구에서 순천까지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중국어 해설사가 동승하는 환영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기념품, 중국어 안내 지도, 관광지 할인권 등이 포함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해 짧은 일정 속에서도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개별 관광객을 위해서는 순천역 관광안내소에 중국어 해설사를 배치하고 전용 코스맵을 제공한다.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포토존, 중국인 친화 맛집·카페 지도, K-뷰티·한복·로컬공방 체험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체류→소비→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을 추진한다.
시는 또 정원 워케이션, 에코촌 숙박, 마을스테이 ‘쉴랑게’, 사운드 순천, 씨워킹 등 체류형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컬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는 통계로 볼 때, 순천이 세계적으로 생태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치유관광 선도 도시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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