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막바지 폭염 대응 총력
검색 입력폼
고흥

고흥군, 막바지 폭염 대응 총력

수확철 맞아 영농분야 집중관리 강화

고흥군이 막바지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장기화된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읍·면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폭염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8월 말~9월 초 본격적인 농축산물 수확기를 앞두고 폭염 노출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현재까지 발생한 관내 온열질환자 13명 중 9명이 영농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피해 최소화와 주민 경각심 제고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은 70세 이상 농·축산업 종사자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본청과 읍·면 담당자가 합동으로 △폭염 대응 홍보·계도 △전화 안부 확인 △순찰 활동 △생수 나눔 등을 실시하며 현장에서 적극적인 폭염 대책을 펼치고 있다.

또 폭염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 영농작업 자제를 안내하고 무더위쉼터 활용을 권장하는 한편, 건설현장과 야외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별 담당 공무원과 이장, 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등을 활용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가동해 취약계층을 세밀히 살피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올해 폭염으로 이미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는 폭염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게 수확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